4·15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
4·15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
  • 김영우 선임기자
  • 승인 2020.04.01 18:15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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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3일간 레이스…유권자, 인터넷·SNS 가능
경남 초반판세 통합당 우세 속 낙동강벨트 민주 우위

4·15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일부터 시작된다.


경남에서는 16개 선거구에서 모두 74명의 정당·무소속 후보가 출마해 평균 경쟁률은 4.62대 1이다. 2016년 20대 총선(54명), 2012년 19대 총선(55명) 때보다 후보자가 크게 늘어 치열한 각축을 예고하고 있다.

경남의 여야 각 정당과 무소속 후보 진영은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일 선거운동 발대식과 함께 지지자들과 필승을 다짐했다.

4·15 총선을 2주 앞둔 1일 각 당의 초반 판세 분석 결과 경남 16개 지역구에서는 보수 강세로 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우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낙동강벨트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일부 무소속 후보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김해갑(민홍철), 김해을(김정호) 등을 제외한 나머지 선거구에서 접전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창원 성산 지역은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단일화가 성사되면 ‘경합 우세’로,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으면 ‘열세’로 내다봤다.

민주당 관계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바닥을 쳤던 민심이 다시 올라오고 있다”며 “낙동강 벨트와 중부권, 서부권까지 다수 지역구에서 선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김해갑·김해을·양산을·산청·함양·거창·합천 등을 박빙이거나 초반 승기를 잡지 못한 지역으로 분류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통합당 관계자는 “경남에서 16석 모두를 석권할 목표를 세우고 있지만 일부 지역은 치열합 경합도 예상된다”며 “현 정부에 대한 민심이 악화된 점을 감안하면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한편 중앙선관위원회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선거기간 개시일인 2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14일까지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이날 안내한 주요 선거운동 방법에 따르면 후보자는 선거벽보와 선거공보를 작성해 선관위에 제출하면, 지정된 장소에 선거벽보를 붙이고 매 세대에 선거공보를 발송할 수 있다.

후보자 및 그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후보자가 함께 다니는 자 중에서 지정한 1명은 후보자의 명함 배부가 가능하다.

또 후보자와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 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 중에 지정된 사람은 자동차에 부착된 확성장치 또는 휴대용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대담을 할 수 있다.

지역구 후보자는 1회 10분 이내에서 지역 방송시설을 이용해 TV 및 라디오 방송별로 각 2회씩 방송 연설을 할 수 있다.

유권자는 ▲말로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호소 ▲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SNS를 이용한 선거운동 ▲후보자의 자원봉사자로 참여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 선관위는 “다만 어깨띠, 모양과 색상이 동일한 모자나 옷, 표찰, 피켓, 그 밖의 소품을 활용하여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자원봉사의 대가로 수당이나 실비를 요구하거나 받을 수 없다”며 “또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SNS 등에 게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영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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