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격전지를 가다)진주 갑 후보자들 “공약으로 승부하겠다”
(4·15 총선 격전지를 가다)진주 갑 후보자들 “공약으로 승부하겠다”
  • 황원식기자
  • 승인 2020.04.01 18:33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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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영훈 ‘항공우주산단…진주사천형 일자리’
통합당 박대출 ‘진주 항공특례시 지정으로 대도약’
민중당 김준형 ‘적폐 청산…서부경남공공병원 설치’
혁명당 오필남 ‘국회의원 수 축소…정당 제도 폐지’
무소속 최승제 ‘지방세 상향…국회의원 특권 축소’
무소속 김유근 ‘코로나 발생 진원지 입국 금지법’

민주당 정영훈 후보와 통합당 박대출 후보의 세 번째 대결로 관심을 받고 있는 21대 총선 진주갑 지역에서 각 후보들이 자신만의 선거 공약을 앞세워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영훈 후보는 ‘복지와 산업이 조화된 인권도시’를 비전으로 내세우며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완공, 항공우주산단 조성과 연계한 진주·사천형 일자리 모델 추진을 공약했다.

또한 그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여야협치를 통한 원도심재생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水)치료시설이 구축된 재활전문기관을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우리가 합심해서 이 국난을 극복하고 더 큰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집권여당 국회의원 정영훈을 선택해 주십시오”고 호소했다.

미래통합당 박대출 후보는 문재인 정권 심판론과 진주발전 적임자론을 표방하며 서부경남KTX 원안 사수와 진주 항공특례시 지정을 통한 강소도시 도약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박 후보는 ▲성북, 강남지구 등 원도심 재생으로 신·구가 융합되는 진주를 만들기 ▲국립 진주박물관을 진주의 루브르로 만들기 ▲국립 경남 과학관을 유치 진주 ‘사이언스 파크’ 만들기 등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힘 있는 3선 의원이 되어서 경남 리더로 우뚝 서서 우리 진주 강소특별시 그리고 진주 대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중당 김준형 후보는 젊은 정치, 진보의 대표 주자임을 강조하며 ‘적폐 청산 완수’를 앞세웠다. 그는 서부경남 공공병원 진주 조기 신축, 친일·친미 청산과 도로박근혜당 퇴출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한국사회 적폐에 대한 청산 그리고 진보의 정책을 알리고 진주시에 서부경남 공공병원을 반드시 설립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습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오필남 후보는 “구국의 일념으로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다”며 국회의원 수 100명으로 축소와 정당 제도의 단계적 폐지를 내세웠다.

무소속 최승제 후보는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연방제 수준의 자치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지방세 50% 상향을 비롯해 국회의원 세비 70% 삭감 등 특권 대폭 축소를 공약했다.

최 후보는 “진주시에 제조업이 많이 들어와서, 큰 회사가 들어와야지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역사와 문화가 진주의 밥이 되고, 환경과 교통이 편한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고 연설했다.

무소속 김유근 후보는 보수의 가치를 되살리고 문재인 정권 심판을 하겠다며 감염병 발생 진원지 국가의 입국 금지법과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3선 제한법 제정을 약속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마스크, 손소독제 비축 법’을 제정해 재난초기에 국가가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하는 1차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정권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새로운 보수가 필요하다. 그래서 제가 젊은 보수로서 이번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역설했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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