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종량제 봉투 100ℓ 제작 중단
밀양시 종량제 봉투 100ℓ 제작 중단
  • 차진형기자
  • 승인 2020.04.01 18:39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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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작업안전 개선 대책 마련
밀양시가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쓰레기종량제 봉투 100ℓ(하늘색, PP마대) 제작을 중단한다고 1일 밝혔다.

쓰레기종량제 봉투 100ℓ 제작 중단조치는 환경미화원의 작업안전 개선 대책에 따른 것으로 환경미화원의 사망·골절 등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밀양시는 현재 100ℓ 봉투를 신규로는 제작하지 않으며, 재고량인 3만3000여매가 소진되면 더 이상 공급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단, 이미 구입한 100ℓ 종량제 봉투는 사용할 수 있다.

환경부 집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재해자는 1822명으로 이 중 무거운 쓰레기봉투를 들다가 부상을 입는 경우가 15%를 차지했다. 환경부 지침에 따라 100ℓ 종량제 봉투는 최대 25㎏까지 담을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거의 지켜지지 않아 근골격계 및 척추질환 등 환경미화원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우리의 이웃인 환경미화원의 고충을 배려해 이제는 무거운 100ℓ 종량제봉투 대신 75ℓ 이하 종량제봉투를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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