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벼농사 첫 단추는 볍씨 소독"
경남농기원 "벼농사 첫 단추는 볍씨 소독"
  • 황원식기자
  • 승인 2020.04.01 18:39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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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간 동일한 약제 사용 시 교체 필요
경남도농업기술원은 한 해 농사를 책임져 줄 볍씨를 올바르게 소독해 벼 키다리병과 같은 종자감염병을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볍씨 소독방법에는 친환경온탕소독과 약제침지소독법이 대표적으로 쓰인다. 온탕소독은 친환경 농가뿐 아니라 일반 농가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60℃ 물에 볍씨를 10분 동안 담가 소독하는 방법이다. 망자루에 2/3이하로 종자를 채워 망자루가 느슨하게 하고 중심부까지 온도가 60℃로 유지하기 위해서 발아기 온도를 62~63℃로 설정하고, 반드시 10분 이내에 꺼내어 바로 냉수에서 30분 간 식혀야 발아율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때 친환경농가에서 소독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22% 석회황 50배액의 약제에 30℃온도에서 24시간 담가 두면 종자감염병 방제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약제침지소독법은 종자 10kg 당 물 20L에 종자소독약제를 희석배수를 준수해 희석한 후 발아기 온도 30℃에서 48시간 담가 소독하는 방법이다. 이때 유의할 사항은 2~3년간 동일한 종자소독약제(상표명은 다르나 성분명이 동일한 약제 포함)를 사용한 경우는 소독효과가 떨어지므로 바꾸어 주는 것이 좋으며, 종자처리 살충제를 혼용하면 벼잎선충 등 예방에 효과적이다.

기술보급과 이경근 식량기술담당은 “잘못된 종자소독의 피해는 못자리에서 문제를 일으키므로 종자를 소독할 때는 반드시 볍씨종자소독 준수사항을 꼭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리며,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도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벼 재배 농가의 육묘장애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아낌없는 기술지원을 하겠다” 고 밝혔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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