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코로나19 감염원 추정 ‘윙스타워’ 폐쇄
진주 코로나19 감염원 추정 ‘윙스타워’ 폐쇄
  • 황원식기자
  • 승인 2020.04.02 17:50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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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설치…관련 유증상자 전원 조사
조규일 시장 “경남도와 심층 역학조사 진행”
▲ 조규일 진주시장이 2일 오후 코로나19 확산방지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 윙스타워를 당분간 폐쇄조치 한다고 밝혔다.

진주시에서 지난달 31일 하루 사이에 5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온 가운데, 그중 확진자 세 명(진주 3·4·5번)이 혁신도시에 있는 윙스타워 내 온천을 이용한 사실이 확인되는 등 윙스타워가 유력한 감염원으로 떠올랐다.


이에 진주시는 윙스타워 건물을 폐쇄하고, 향후 추가 확진자 발생 추이 등을 보고 해제한다고 밝혔다. 또한 윙스타워 내 별도의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고 보건소진료소에서도 윙스타워 방문자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일 오후 3시 30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현황과 조치사항을 설명했다.

현재 윙스타워 관련 검사의뢰 529명 중 현재까지 323명이 음성으로 판정되었고, 그 외 206명은 검사의뢰 중이다.

윙스타워 임시 선별진료소의 진료현황은 모두 547명으로, 이중 유증상자 40명, 무증상자 133명 등 173명의 검사를 의뢰하였고 나머지 374명은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또,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윙스타워 관련 진료현황은 모두 456명으로, 이중 유증상자가 124명, 무증상자 232명 등 356명에 대해 검사의뢰를 했다.

또한 진주시는 윙스타워 A동 11층에서 근무한 전체 직원 전원 검사,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윙스타워내 스파 이용자 전원 검사, 12일부터 윙스타워 건물을 방문한 시민들의 전원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입주 업체, 입주민 등 관련자 모두를 대상으로 증상유무를 조사하고 해외 여행력, 다수발생지역 방문력, 신천지 관련 등의 역학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조 시장은 “윙스타워로 인한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경남도와 함께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4,5,6,7,8번 확진자의 접촉자 70여명을 추가 조사해 음성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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