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이 전국에서 답지해 기부금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한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접수된 기부금이 2039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접수된 물품은 1375만 점에 달했다. 국내에서 발생한 역대 사회·자연 재난 중 가장 많은 금액이 모였다. 경남에서도 도시가스 3개사가 2억원의 성금을 경남도에 기탁한 것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성금과 물품을 잇따라 기증하고 있다.
특히 진주에서는 지난달 27일 익명의 기부자가 현금 500만원과 8만원가량이 들어 있는 저금통을 전달했고 18일에는 천전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100만원을 기부했고, 24일에는 또 다른 기부자가 시청 민원여권과로 200만원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를 극복하는 힘은 우리가 마음을 한데로 모으는데서 나온다. 우리는 이미 IMF 외환위기, 자연재해 등 국가적 위기를 온 국민의 단합된 힘과 공공부조를 통해 극복해 낸 위대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함께 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 코로나 사태도 우리 국민은 상생·단합으로 기필코 이겨낼 것이다. 각계에서 잇따르는 코로나 온정에서 재난 극복의 희망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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