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봄바람 사랑장사의 기본은 사랑이다.
신선한 최상의 재료 선택부터 맛있게 하고자 마음과 문밖을 나서는 마지막까지 부족함이 없는지 살피고 서비스 확인하는 전 과정의 행동과 마음의 기본적 사랑 없이는 장사를 성공할 수 없다.
남녀 간의 인연을 맺고 상대방이 만족하고 행복한 마음을 챙겨 주고자 하는 모든 것을 사랑
이라 할 수 있는데 자칫 그 관심이 과도하게 지나쳐 집착되거나 자신의 표현 방법이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를 접할 수 있다. 인생을 살면서 한 번의 사랑만으로 완벽한 사랑을 한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대부분은 이별을 통해 아픔을 겪고 또다시 사랑과 이별의 반복을 통한 성숙으로 더 단단하고 야무진 사랑을 할 수 있다.
사랑에도 균형이 있다.
어쩌면 그 균형을 맞추기 위해 태조부터 남녀 간의 힘겨루기가 오늘까지 이어지는 다툼과 신경전을 펼치고 수십 번의 화해와 빼곡히 적힌 반성문이 서로의 문서서랍에 수북이 쌓여 있을 것이다.
사랑의 균형은 가지려고 해서도 안 되고 무조건 줄려고 해서도 안 된다.
오래전부터 사고 싶은 물건을 가지게 되면 너무 기쁘고 즐거워 밤잠을 설치고, 어릴 적 병아리나 반려동물이라도 키우다 보면 ‘주물러 죽인다’라는 식으로 제명에 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사랑은 4월의 봄바람처럼 온몸 피부에 스쳐 갈 때의 느낌처럼 균형감 있는 과하거나 모자람 없는 균형 있는 사랑이 되어야 한다.
사랑이 과하면 부족해지는 순간 섭섭해지고 너무 뜨거우면 식는 순간 뜨거운 것에 기준이 되어 하염없는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처럼 통장의 잔고는 채워질 날이 없어지게 된다.
상대방의 존재가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고마우며 애틋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사랑은 물건이 아니라 채운다고 채워지는 것이 아니고 형체가 없으므로 각서로 확인을 한들 존재가 있을 수 없다. 오래전 위 이야기를 사랑은 형체가 없고 크기를 매길 수 없다고 하니 ‘명품 백과 다이아가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지만, 결코 사랑을 명품백과 다이아와 바꿀 수 는 없는 일이다.
사랑은 상대방과 같이하는 공간과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상대방의 존재를 생각하는 것만으로 행복하고 즐거우며 삶을 살아가는 행복과 희망이 느껴지는 기분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름답고 따뜻한 사랑이라 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잠시 봄바람을 맞이해보자!
두 손잡고 ‘참 좋다!’라는 단어만으로도 그 어떤 말도 표현도 필요지 않을 것이며 살랑거리는 봄바람은 명품백보다 수십 배 가치가 있고 마음이 편안하며 오래가는 사랑의 인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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