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사회적 거리두기’ 동참하는 합천군
현장에서-‘사회적 거리두기’ 동참하는 합천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4.06 15:4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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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제2사회부 부국장(합천)
김상준/제2사회부 부국장(합천)-‘사회적 거리두기’동참하는 합천군

제21대 국회의원 후보 공식 선거운동이 지난 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돼 선거일 전날까지 열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지난달 22일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독려했다.

특히 정세균 국무총리도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 운영을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문준희 합천군수 필두로 일선 공무원들은 군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주말 낮에도 휴일을 반납한 채 합천지역 교회 곳곳에서 ‘가정예배를 부탁합니다’, ‘우리 모두 손세정제나 마스크를 착용합시다’ 등의 홍보를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이번 제21대 국회의원 후보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 차원에서 유권자와 접촉을 줄이고 방역활동을 펼치며 동원 유세·율동팀 운용을 자제하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전화에 주력하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과거처럼 유세차량에서 뿜어져 나오는 요란한 구호나 거리유세에서 펼치는 선거운동원의 춤사위는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유권자를 직접 만나는 대면접촉 선거운동은 오히려 역풍만 불러올게 뻔 하기 때문이다.

후보자의 대면 선거운동이 제한적이니 선거 열기가 예전에 비해 식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정책대결과 인물검증, 이슈논쟁이 실종된 전례 없는 ‘깜깜이 선거’가 우려된다. 이렇게 되면 제대로 된 인물을 지역과 나라의 대표로 뽑을 수 없게 되고 결과적으로 퇴행정치를 되풀이 할 수밖에 없다는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유권자의 권리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곧 후보들의 선거 공보물이 유권자들에게 도착할 것이다. 선거 공보물을 꼼꼼히 챙겨보면서 누가 더 도덕성과 인물됨이 나은지 제대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장장 50㎝에 육박하는 정당투표 용지에 기표하려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무릅쓸 유권자가 얼마나 될지 가늠할 수조차 없는 상태다. 향후 표심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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