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고성군이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용 면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홈 패션 전문가가 수작업으로 만든 면 마스크 총 5152개는 지난 13일 어린이집 배포를 시작으로 금주 내로 유치원, 초등학교에 차례로 배포예정이다.

면 마스크는 2세~13세까지 유아·초등학생용을 구분해 제작한다.

어린이시설 이용 아동에 대해서는 각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통해 직접 배포하며, 초1~6학년은 교육청을 통해 각 학교로 전달된다. 단, 보육시설 미이용 유아의 경우는 읍·면을 통해 전달 예정이다.

현재 5부제를 통해 마스크 공급이 안정화되고 있는 국면이지만, 제한적 보급이라는 한계가 있어 군 차원에서 어린이용 면 마스크 제작 지원에 나섰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전언이다.

군청 관계자는 “어른용 면 마스크는 고성군자원봉사단체를 시작으로 각 면에서도 자체적으로 작업 활동이 활발히 이뤄져 보급되었지만, 바이러스에 취약한 아동들에 대한 지원에는 부족함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해 이번 제작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향후 우리 군은 아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대응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군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병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