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온라인 수업 시스템 조속 보완을
사설-온라인 수업 시스템 조속 보완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4.19 14:2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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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온라인개학으로 초중고생 약 400만명이 원격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대상이다. 일주일 전 개학한 중·고교 3학년을 합치면 전국 400만명이 원격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당초 우려했던 대로 온라인 수업을 위한 시스템 작동이 원활하지 않아 학생들과 교사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원격수업 이틀째인 17일 학습관리시스템(LMS) 가운데 하나인 EBS 온라인클래스 로그인에 장애가 발생해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다. EB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네이버나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ID로 EBS 홈페이지에 로그인하려는 경우 로그인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복구작업이 진행했다. EBS ID를 사용하면 로그인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이 온라인클래스를 이용하려면 기본적으로 EBS 홈페이지에 로그인해야 한다.

전례 없이 많은 학생이 원격수업을 들으면서 온라인개학 이후 LMS 접속 장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EBS 온라인클래스에서는 중3·고3이 온라인 개학했던 지난 9일, 13일, 14일에 1∼2시간씩 접속 장애가 있었다. e학습터도 14일 일부 지역에서 접속이 안 되는 문제가 일어난 바 있다. 초등학교 1~3학년을 뺀 모든 학년이 온라인으로 수업한 16일에도 LMS 접속에 어려움이 있다는 불만이 곳곳에서 나왔다.

원격수업 플랫폼인 ‘e온라인 학습터’에서 최대 500만명이 뛰어놀 수 있을 것이라던 교육 당국의 호언장담이 무색해진 것이다. 이는 교육당국의 준비 부족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사상 초유의 온라인 수업이 완벽할 수 는 없겠지만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교육당국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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