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관내 실거주자 중심 전입운동 전개
함양군 관내 실거주자 중심 전입운동 전개
  • 박철기자
  • 승인 2020.04.19 15:58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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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개 마을별 미전입자 파악해 전입 유도
인구감소로 인한 군세 쇠퇴와 지역경제 위축 극복에 고심하고 있는 함양군이 관내 실거주자 중심의 전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군은 가파른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의 지속적인 증가, 학업과 구직을 위한 젊은 층의 이탈 등 이중고 속에서 인구감소세를 늦추기 위해 관내 실거주 미전입자의 전입 유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관내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타 지역에 주소를 둔 미전입자가 상당수 있다고 판단하고 군청 내 부서를 배정해 259개 마을별로 미전입자 파악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군은 미전입자가 파악되면 ▲출산장려 지원 ▲영유아 양육비 지원 ▲전입 장려 지원 시책 등 인구늘리기 시책을 소개해 전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군은 출산장려 지원시책으로 출산입양장려금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자녀 이상 1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셋째아 이상에겐 월 3만원대 건강보험 가입과 영유아 양육비를 매월 20만원씩 지원한다.

이 밖에도 ▲임신축하선물 ▲임산부 철분제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및 선천성대사이상 검사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 ▲임신초기 검사 및 기형아 검사비 지원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플러스사업 보충식품 지원 등 18개의 임산부·영유아 지원이 있다.

군은 귀농·귀촌의 활성화를 위해 전입축하금으로 1인세대 20만원, 2인세대 40만원, 3인세대 70만원 등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고, 빈집 수선자금과 주택설계비도 지원하고 있다.

또 자동차 번호판 교체 시 비용 지원과 귀농세대 영농정착 지원, 함양군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기획공연 관람권, 종량제 봉투도 세대원에 따라 지급한다. 군 인구늘리기 추진 유공 군민에 대한 포상금으로 5인 이상 전입 시 50만원, 10명이상일 경우 100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실거주 미전입세대에 대한 전입운동이 급격한 인구감소 현상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춘수 군수는 “이번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실거주 미전입자의 주소 이전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군민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인구문제는 함양군의 모든 군정방향과 밀접하게 연계돼있다. 신규 인구유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행복함양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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