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황매산 선홍빛 철쭉처럼 아름답게 피어나는 합천군
현장에서-황매산 선홍빛 철쭉처럼 아름답게 피어나는 합천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4.20 16:11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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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제2사회부 부국장(합천)
김상준/제2사회부 부국장(합천)-황매산 선홍빛 철쭉처럼 아름답게 피어나는 합천군

따뜻한 바람 끝에 꽃내음이 향기로운 봄이 이름만으로도 설렘을 느끼게 한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으나 봄 같지 않다’는 이 말이 올해처럼 피부에 와닿는 때가 없었던 듯하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국민들이 봄을 느낄 여유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합천 황매산 군립공원내 산상화원을 이루는 국내최대의 철쭉군락지 일원이 철쭉이 활짝 만개할때면 관광객, 마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고 다녀간다. 황매산에는 산전체가 선홍빛 물결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꽃반 사람반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산전체가 선홍빛으로 물들여 찾아오는 관광객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낸다.

문준희 합천군수에 따르면 “군에서 열릴 예정이던 축제 가운데 이미 취소했다. 하지만 황매산 철쭉 봄꽃 개화기에 맞춰 밀려드는 외지 관광객들 때문에 일부 관광지는 폐쇄를 결정했고 코로나 19 확산을 원치 않는 합천군 직원들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고 나설 정도였다.

이처럼 문준희 군수는 항상 주워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 하는 자세로 생활하며 탁월한 유연성과 대인관계와 친화력 및 외교성 그리고 탁월한 판단력을 지닌 그는 항상 창조적 자세와 강직성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의리와 신뢰로서 조직생활등 사회활동을 하고 있고 낭만과 예술적 정서로서 일상생활을 가치 있는 삶으로 생활하고 있다.

오랜 기간 코로나 19 공포증에 시달린 사람들이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관광지를 찾는 것을 마냥 탓할 수만은 없다. 그러나 방역에 비상이 걸린 지자체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방역 준칙만큼은 꼭 지켜야 한다. 최소한 ‘사회적 거리두기’만큼은 국민들 스스로가 이행해야 할 도리다.

특히 합천댐주변, 삼가지역 등 합천지역의 상가에는 관광객이 붐벼, 황토한우식당 등에는 특수를 누리고 있어 지역상가의 경제에 크게 활성화가 되는 등 합천군의 이미지 제고에 큰 효과를 누렸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관광객이 줄어 소비 전반이 위축되면서 식당 외식업계, 유통업계 비롯해 모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도 예외는 아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연장되면서 집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문만 열고 나가면 봄꽃이 한창인데 너무 답답하다고 호소하는 국민들도 늘어난다. 마음이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꽃만큼 위로가 되는 존재도 없을 것이다.

춘래불사춘이 인용된 시 구절 전체를 보면 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즉 이 땅에 꽃과 풀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고 했다. 봄을 봄답게 만드는 것이 바로 꽃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 점은 긍정적이다. 물론 세끼 밥에 비명도 지르고 갈등이 증폭된다는 사람도 있지만 충분히 시간을 두고 오해를 풀 수 있는 기회도 된다. 이번 기회에 안 하던 집안일도 배우면 본인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즐거운 봄날 봄봄봄 노래를 들으면서 아름다운 봄꽃들을 구경하는 사람들은 코로나19 로 지제하고 철저한 몸 관리와 예방으로 모두 조심하고 건강한 봄날을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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