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반환점’ 서춘수 함양군수 공약이행률 52.5%
‘임기 반환점’ 서춘수 함양군수 공약이행률 52.5%
  • 박철기자
  • 승인 2020.04.21 16:12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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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 어려운 과제 남아”…사업추진에 협력·속도 강조
▲ 지난 20일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서춘수 군수가 주요 공약사업에 대한 개선책을 논의하고 있다.

민선7기 임기 반환점을 향해 가고 있는 서춘수 군수가 “임기 절반 공약사업 이행률이 52.5%인 건 다행이지만 앞으로 더욱 어려운 과제들이 남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서춘수 군수는 지난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7기 군수 공약사업 중간점검 및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공약사업 추진과 관련 ‘협력’과 ‘속도’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주요 공약사업과 현안사업을 중간점검하면서 문제점과 개선책을 논의하고 임기 내 공약을 조기 이행하기 위한 후속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회의는 서춘수 군수를 비롯해 조현옥 부군수, 담당관·과·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당 부서별 공약사업과 현안사업에 대한 보고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민선7기가 출범한 지난 2018년 7월부터 올해 3월말까지 21개월 동안 32건의 공약사업이 완료됐다. 이는 총 61건의 공약사업 가운데 52.5%가 이행된 것이다.

3월말 기준 완료된 주요 공약사업은 △용역실명제 △군수 직속 일자리 창출 전담부서 설치 △청렴기획단 발족 △초·중·고등학교 어학연수 지원 △면단위 어린이 학습지 지원 △수의계약 상한제 △보육시설공기청정기 설치 △보육시설 라돈검사 실시 등이다.

반면 10% 미만의 사업진행을 보인 공약사업은 11건으로 나타났다. 군은 사업진행이 부진한 사유로 ▲상급기관 승인 ▲외부기관과의 협조 ▲민간투자자 확보 ▲국도비 확보 ▲부지 선정 및 사업대상지 보상협의 문제 등을 꼽았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급 및 외부기관과의 공조와 협력 강화, 민간투자자 확보를 위한 사업설명, 예산확보의 다각화, 부지 및 보상협의를 위한 관계자 설득 등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춘수 군수는 “지금 임기 절반이 다가온 시점에서 52.5%의 이행률을 보인 건 다행”이라면서도 “앞으로 남아있는 과제들은 더욱 어려운 게 많다. 여러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부서별로 서로 공유하고 정치권과도 함께 협력해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약의 목적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인 만큼 모든 과정에서도 군민을 생각하고 진행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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