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조선업 고용 대책 등 집중 질의
경남도의회, 조선업 고용 대책 등 집중 질의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04.21 18:09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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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통학길 보호·도립예술단 지원 계획도
▲ 제372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21일 열렸다.

㈜경남도의회는 조선업 고용불안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따른 경제 영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졌다.


21일 열린 제372회 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송오성(거제2) 의원은 조선업 고용불안 해소 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김기영 일자리경제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조선 발주가 감소하면서 당분간 수주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지만,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이 연장됐고 거제 조선업 희망센터도 연장해 고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선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조선산업의 비전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경남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따졌다.

김영삼 산업혁신국장은 “이번 합병으로 민간 책임 경영이 강화되고 기술의 집적화, 규모의 경제 실현 등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주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지난해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은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협력업체 기존 거래선 유지 보장을 약속했고, 추가 구조조정은 없다고 밝혔다”며 “대우조선 합병이 도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청소년 보호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졌다.

윤성미 의원(비례)은 “학교 근처에 무인 성인용품점이 들어서서 학생들이 성인용품점에 출입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200m 범위를 교육환경 보호구역으로 관리하고, 이 구역에는 성인용품점을 설치하지 못한다”며 “수시로 성인용품점 설치를 점검하고 학교에 성교육 및 생활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은 의원(비례)은 “스쿨존 외 어린이 통학로 중 위험한 지점을 실태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인국 도시교통국장은 “스쿨존 외 어린이 통학로에 대한 위험요인을 병행해 조사하고 필요한 교통안전시설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장규석 의원(진주1)은 도립예술단 창단 후 지원 계획, 진주 실크산업의 지역 전통산업에 대한 지원 계획 등을 질의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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