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022 하동세계차엑스포’ 국제행사 승인에 힘모아야
사설-‘2022 하동세계차엑스포’ 국제행사 승인에 힘모아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4.22 09:3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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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하동군이 비즈니스 산업엑스포로 준비 중인 ‘2022하동세계차(茶)엑스포’가 국제행사 승인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경남도는 하동군과 함께 지난 17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국제행사 타당성조사 용역 보고회를 가졌으며, 21일에는 하동에서 현장실사를 받았다. 현장실사에서 경남도는 하동은 차 산업의 보고로서 반드시 하동에서 엑스포가 개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동은 1200년의 역사를 갖는 대한민국 차의 시배지로서 전통차의 세계중요농업유산을 간직한 곳이다. 차 재배방식도 풀을 직접 뽑아 거름을 대신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가치로 인해 하동 전통 차 농업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하동 차 산업의 입지는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자들의 외면 등으로 녹차 시장이 위축되고 생산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아직도 녹차는 나이 드신 분들이 고매하게 마시는 차라는 인식이 사회 저변에 퍼져 젊은이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하동 녹차를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 널리 알릴 계기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하동군이 ‘2022년 하동세계차엑스포’유치에 나선 것이다. 2022년 5월 개최 목표인 국제행사가 승인되면 해외 10개국, 7만명과 내국인 128만명을 포함한 135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하여 189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636명의 일자리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하동이 대한민국 차 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경남도와 하동군은 물론이고 범도민적으로 하동세계차엑스포가 국제행사로 승인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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