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도 창원시 방산시범사업 선정에 거는 기대
사설-경남도 창원시 방산시범사업 선정에 거는 기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4.26 15:5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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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창원시가 방위사업청에서 추진하는 방위산업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에 선정된 것은 침체일로는 걷고 있는 경남지역 경제에 오랜만에 다가온 단비 같은 소식이다. 경남도와 창원시의 이같은 쾌거는 방위산업 메카로서 인프라가 전국 최고인 경남도와 창원시가 가진 독보적 위치 때문으로 평가된다. 경남에는 방위사업청이 지정한 방산기업의 32%가량이 밀집돼있고, 체계기업의 42%가 자리 잡고 있다.

지역 첨단 방위산업 육성으로 스마트 국방을 실현하기 위한 이 사업은 방위산업에 지역의 우수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지자체, 대학, 군 등 지역혁신 주체들의 역량을 모으는 협력 생태계 구축이 핵심이다. 사업 선정으로 경남도와 창원시는 올해부터 5년간 국비 260억을 포함한 사업비 500억원을 들여 방산부품 국산화와 첨단화 생태계를 조성한다. 경남권에 스마트 방산 플랫폼을 구축하고 동남권으로 성과를 확대, 전국으로 확산하는 단계별 사업을 추진해 상생 성장을 도모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

도는 국내 최대 방산 밀집지역인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방산 지원 인프라를 조성하고 부품 국산화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협력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2022년까지 150억원을 투입해 창원국가산단 인근에 경남창원방산혁신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는 이번 사업의 종합 컨트롤타워로, 방산중소기업 육성, 부품 국산화 확대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으로 843억원 생산유발효과, 373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1000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이번 시범사업 선정을 계기로 방위산업이 경남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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