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이대성·장재석 등 FA 자격 취득…1일부터 협상
프로농구 이대성·장재석 등 FA 자격 취득…1일부터 협상
  • 연합뉴스
  • 승인 2020.04.27 17:05
  •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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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스토브리그 막이 오른다.

KBL은 27일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이대성(KCC), 장재석(오리온) 등 51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프로농구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전주 KCC 가드 이대성(30·190㎝)이다.

2018-2019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이대성은 올 시즌에는 KCC로 트레이드된 뒤 11경기에 출전하는 등 약간 부진했다.

그러나 공격과 수비에 모두 능한 데다 신장이 가드 포지션에서 큰 편인 이대성은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다.

리그 전체 선수 중 보수 순위 30위 이내에 들지 않아 보상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보수 순위 30위 이내, 만 35세 미만 등 두 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하는 FA 선수를 영입하는 팀은 기존 팀에 보상해야 한다.

보상선수 1명(보호선수 4인 외)과 전년 보수의 50%를 보상하거나 전년 보수의 200%를 내야 한다.

고양 오리온의 토종 빅맨 장재석(29·203㎝)의 거취에도 이목이 쏠린다.

장재석은 2019-2020시즌 득점(8점)과 리바운드(4.7개)에서 개인 최다 기록을 썼고, 정규리그 수비 5걸에도 선정됐다.

장재석 역시 보상 규정에서 자유로운 선수여서 골 밑을 보강하려는 많은 팀이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FA 자격을 얻은 51명의 선수 중 선수 중 보상 규정이 적용되는 선수는 이관희(삼성), 김지완(전자랜드) 2명이다.

보수 순위 30위 이내지만 만 35세 이상이어서 보상 없이 다른 구단으로 갈 수 있는 선수는 윤호영(DB), 문태영, 김동욱(이상 삼성), 양동근(현대모비스) 등이다. 이 중 양동근은 이미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2017-2018시즌까지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던 이지원은 2018년 FA 계약을 체결하지 못해 올해 FA에서 51명의 FA 대상자 중 하나가 됐다.

또 2019-2020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총 54명의 선수 중 강바일(삼성), 장문호(SK), 주지훈(LG), 정진욱(kt)은 2019-2020시즌 출전 가능 경기 중 절반에 미달해 기존 계약이 연장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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