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뉴 노멀 시대에 슬기로운 삶
도민칼럼-뉴 노멀 시대에 슬기로운 삶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5.03 09:44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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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애/작가·진주 배영초 교사

안정애/작가·진주 배영초 교사-뉴 노멀 시대에 슬기로운 삶


고등학교 때 세계사 수업시간이 떠올려진다. 예수님이 오기 전을 BC, 예수님이 온 이후를 우리는 AD라 규정하여 시대를 구분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그때 궁금하여 BC는 Before Christ 이나, AD는 After Christ라 하지 않고AD로 왜 표기하였을까? 궁금하여 집착해 알아보니 라틴어로 Anno Domini에서 줄여진 말로 기원후라는 의미로 쓰여 진 것이라 한다. 이에 패러디를 하여 최근 코로나 19사태로 인하여 그 이전을 ‘Before Corona’, 그 이후를 ‘After Corona’라 칭한다. BC일때와 AC일때의 확연한 변화를 발견한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밀착된 생활을 하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준거, 규준)시대를 속히 수용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아프면 무조건 출근이나 등교하지 않기 또 마스크는 필수로 착용, 손을 씻는 습관, 사람과의 관계에 2m이상을 두는 사회적 거리 유지하기, 혼자서 지내는 집콕 비법, 면역에 좋은 음식 레시피 찾기, 나에게 맞는 운동 기법과 영양식 섭생하기 등이 그것이다. 중국 우한의 폐렴으로 발원지가 되어 우리나라에 코로나가 도래된 지 100여일이 지난 지금의 사회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학교의 온라인 학습으로 인해 PC 기반조성에 접근한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교육환경은 이미 4차 산업 혁명 사회에 진입을 했다. 줌(Zoom)으로 원격 교직원회의를 시작한지 3개월 차로 일상화되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뉴 노말(New Normal)이라는 용어는 약 12여 년 전 2008년 금융 위기 시기 최초로 사용한 용어이다. 더 자세히 부연 설명하자면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과 기준이다. 경제 위기 이후 5∼10년간의 세계경제를 특징짓는 현상,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규준으로, 과거에 대해 반성하고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는 시점에서 등장한 용어이다. 더 알아보면 저성장, 저소비, 높은 실업률, 고위험, 규제강화, 미 경제 역할 축소 등에 따르는 효율적인 접근법으로 2008년 어려운 시기에 적응한 용어였다.

금융위기 못지않은 지금 코로나 19사태를 연관해 고려할 일들이 많다.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21세기의 현대인에게는 Risk(위험지수)는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재난에 못지않은 자연재해 또한 예고 없이 일어날 것이다. 물론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여러 영역과 사회적인 사건과 사고에 대응하는 자세와 준거를 갖고 미리 준비하여야 한다고 본다. 코로나 전(Before Corona)에는 아프면 직장에 대한 사명감과 소속된 직장에 업무효율성에 피해를 줄까하여 애써서 출근을 했다.

그러나 작금의 시대는 그렇게 한다면 오히려 그런 자세로 인하여 배려가 없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로 무교양적인 사람으로 인식된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는 여러 영역에 새 시대에 알맞은 생활규칙을 만들어야 한다. 슬기로운 생활규칙으로 우리는 지혜롭게 대처하는 새로운 규준, 뉴 노멀을 발 빠르게 받아들여야 한다. 디지털시대의 특성이 스토리와 콘텐츠인 것에 이미 주지하고 있는 바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070 번호로만 전화가 오면 받지 않는다. 그러나 공공기관의 PC와 연결된 건전한 업무용 전화임에도 불구하고 ‘그건 스팸성 전화일 거라는 고정관념의 오류’ 에 차단하기를 걸어 둔 경우를 접한다. 이러한 예를 뇌의 확증적 편향 이라고 한다.

똑같은 맥락으로 연식이 오랜 된 생년을 언급하면 ‘아! 당신은 스마트기기에 대한 접근력이 미흡하다는 선입견을 갖고 상대를 판단한다. 그러나 사람 나름이지 ‘나이 들었다고 하여 컴퓨터 활용능력 없을’ 거다 그런 고정 선입견을 가지면 큰 오산을 가져온다는 경우와 같다. 선견지명을 가진 자는 시대와 발 맞춰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공유해 지혜로운 뉴 노멀 마인드로 인정받아 존중한다. 오늘날의 연결의 시대에 인더라킹(네트워크)을 슬기롭게 해야 한다. 영상과 이미지시대에 가장 많이 노출된 세대가 Z세대이다. 최근 흐름이 페이스 북에서 인스타그램으로의 전환 역시 이미지의 활성화로 각광을 받는 부분이 여기에 있다. 긴 글, 긴 얘기를 누구나 싫어한다. 그러나 메모와 경청습관은 가장 기본이고 중요한 소통기법이다. Z세대의 빠른 검색으로 인하여 사색 훈련 부족으로 사회적인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한다. 뉴 노말 정신을 갖고 시대를 읽는 자는 마음의 여유에 차세대들에게 좋은 빛 소금 역할을 하여야 한다고 본다.

 

작가 이력 : (2005.시조문학지 등단. 현대 시조 시인임)
발간한 도서: 2011 시사집 꽃등. 2019 소설집 그 큰사랑.
현재 활동은 한국 문협, 경남문협, 진주문협 회원임
2018~ 현재까지 경남 도민신문 오피니언 부분 칼럼을 재능 기부로 연재 중임
다양한 영역에 관심이 많아 다수의 수상과 자격소지, 남은 재직 감안하여 부족하나 다음 세대들의 꽃으로 다가가고파.. 늘 배우고 나누고 또 공유하고 소통하고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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