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행락철 맞이 졸음운전 예방법
기고-행락철 맞이 졸음운전 예방법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5.03 15:29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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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욱/창원중부경찰서 교통과 경장
김준욱/창원중부경찰서 교통과 경장-행락철 맞이 졸음운전 예방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주춤했던 교통량이 4~5월 봄 행락철을 맞아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교통사고 위험도 함께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날씨가 풀리면서 우리 몸의 긴장 또한 풀리게 된다. 긴장이 풀리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졸음인데, 졸음운전은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졸음운전 예방법에 대해 몇 가지 알아본다.

▲차량의 실내공기를 환기시킨다. 일교차가 큰 초봄은 실내 온도유지와 미세먼지 유입방지를 위해 창문을 닫고 운전하는 경우도 많다. 이럴 경우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운전으로 이어지므로 수시로 차량실내 환기를 자주 하면서 내부를 환기시킨다.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서는 카페인 음료를 마시거나 껌을 씹으면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또한 졸음이 쏟아져 정상적인 운전이 힘든 상태에는 졸음쉼터 또는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가벼운 운동으로 활력을 공급한다. 동일자세로 장시간 운전은 몸의 긴장이 풀어져 졸음으로 이어지므로, 턱 운동 등 가벼운 운동으로 몸에 근육을 풀어주고, 동승자가 있다면 서로 대화하면서 껌, 사탕 등을 섭취해 뇌에 자극을 준다.

▲내비게이션 안내음성을 밝은 톤으로 바꾼다. 차량 내 내비게이션의 볼륨을 높이고, 음성모드를 경쾌하고 발랄한 음성으로 전환해 청각에 자극을 주는 것도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졸음쉼터를 이용하자. 가로수나 가로등이 일정간격으로 배열돼 있는 비슷한 환경의 도로를 장시간 운전하다보면 졸음으로 이어져 상황판단에 혼란이 온다. 이때는 졸음쉼터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이상 졸음운전 예방법에 대해 몇 가지 알아봤다. ‘조금만 참으면 곧 도착인데’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졸음운전을 계속하다간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므로 앞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잘 숙지해야 한다.

장시간 운전에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이처럼 국토교통부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시내·마을버스 운전자는 4시간, 시외·고속·전세버스 운전자는 3시간 연속 운전 시 최소 30분을 쉬어야 한다고 시행규칙으로 의무화했다. 쉼터 간 표준 간격은 15㎝로 설정 되어 있다.

창원중부경찰서 교통과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대형교통사고 발생위험 지역을 점검해 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며, 특히 졸음운전 취약구간은 졸음운전 방지표지판, 노면 홈파기(그루빙), 요철 포장, 돌출차선 등 시설 확충을 도로관리청에 요청하여 졸음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졸음운전은 나뿐만 아니라 사랑스러운 내 가족 및 타인의 소중한 생명까지 빼앗아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으로 졸음운전으로 사고 없는 행복한 여행과 안전운행을 함께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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