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남부내륙철도 그랜드비전에 거는 기대
사설-남부내륙철도 그랜드비전에 거는 기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5.03 15:2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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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한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용역이 완료됐다.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한 경남 발전의 밑그림이 나온 것이다. 경남도는 고속철도 건설에 따른 부문별 권역별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용역 수행기관인 경남연구원과 함께 부문별 TF회의, 시군의견수렴, 지역공청회 등을 거쳐 1년여만에 용역을 마무리해 조기착공에 탄력을 받게 됐다.

그랜드비전은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연계한 교통망 구축으로 고속도로 나들목 30분 이내 접근율을 100%로 올리고, 연간 철도수송량 3배 증가, 서울∼거제 2시간대 생활권 실현 목표를 설정했다. 관광 종사자 수 5만2000여명 창출, 제조업 부가가치 15% 증가, 매출액 1억원 이상 소상공인 11% 증가 등 세부목표도 정했다.

권역별로는 창원권은 가야문화와 스마트신산업을 융합하는 동부경남 핵심성장권으로, 합천권은 6차 산업과 한방항노화 산업을 선도하는 서부경남 연계발전권으로, 진주권은 항공우주산업과 혁신도시를 통해 부흥하는 서부경남 핵심성장권으로 발전시킨다. 고성권은 무인기사업과 조선해양업으로 도약하는 남해안 연계발전으로, 통영권은 경제기반형 도시 재생과 테마섬·마리나를 통해 비상하는 남해안 핵심발전권으로, 거제권은 해양중심의 항노화·조선으로 재건하는 남해안 핵심성장권으로 각각 설정했다.

이번 그랜드비전 용역을 계기로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을 통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넘어 관광문화, 레저 힐링산업, 제조업 고도화까지 경남이 새롭게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그랜드비전이 마스터플랜 성격을 띠는 만큼 비전과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앞으로 들어서게 될 KTX역 주변지역의 발전 계획 수립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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