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관광고 사회복무요원, 코로나19 극복 솔선수범
경남관광고 사회복무요원, 코로나19 극복 솔선수범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05.03 15:34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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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제작 면 마스크 장애 학생 전달·주2회 마을 청소 등
경남지방병무청(청장 이관연)은 지난달 29일 도내 경남관광고등학교 사회복무요원들이 봄처럼 따뜻한 선행을 베풀어 지역사회의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남관광고에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 3명은 코로나19 속에서도 장애 학생 지원을 위해 본인들이 할 수 있는 ‘면 마스크 만들기’를 자처했다. 학교 예산을 지원받아 30개의 마스크를 제작하여 장애 학생들에게 전달했으며, 전달받은 학생들은 마스크 기부에 감사를 표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 2회 교내 시설물 소독과 예방 행동수칙 게시물 부착, 손 소독제 배부 등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인근 마을에서 ‘쓰레기 없는 마을’ 만들기 위한 청소가 코로나19 여파로 차질을 빚자 지역주민들을 대신하여 주 2회 학교 인근 놀이터, 골목길, 상가 등을 청소하고 있다.

배상석 요원은 “한 달 전부터 이 학교에 복무하게 되었다”며, “청결한 학교 환경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백덕희 경남관광고등학교장은 “20대 청춘들이 복무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모습을 볼 때면 대견스럽다”며 “학교도 특별휴가 부여 등 사기진작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남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사회복무요원들이 묵묵히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곳곳에서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들의 훈훈한 사례가 국가적 재난 극복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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