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역 발생은 5명이내에 불과하다. 경남에서도 최근 며칠째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정부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했지만 이 조치가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는 극도로 위축됐던 경제, 사회 활동을 정상화 하고, 감염병이 재 유행하지 않게 생활 속 예방 보건 수칙을 지켜나가자는 선언인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추가 신규 확진자 발생이 줄어들자 생활 속 경계심이 느슨해진 것이 사실이다.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이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여전히 완치 판정을 받은 후에 재확진되는 재양성자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해외입국자의 추가 확진도 잇따르고 있다. 또 감염 취약 계층과 지역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아직 경계심을 늦출 때가 아니다.
코로나19와 벌이고 있는 사투가 생활방역의 전환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올 가을 재유행 가능성 등 상황이 다시 악화될 여지가 있는 만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때 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여러 여건이 방심을 부르는 지금이 가장 위험한 때다. 방역 모범국 이었지만 순간의 방심으로 폭발적 확산 국면을 맞은 싱가포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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