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원내대표 후보 러닝메이트
미래통합당 조해진 당선인(밀양·의령·함안·창녕)이 8일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는 권영세 국회의원 당선인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다.
조 당선인은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권 당선인의 정책위의장 제안을 받아들여 함께 경선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당선인은 “수도권인 권 당선인과 영남권인 제가 손을 잡는 것이 당원과 국민이 보고 싶어 하는 그림”이라며 “강력한 개혁과 혁신에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6일 오전 출마 선언을 계획 중이다.
애초 조 당선인은 독자적으로 원내대표 출마를 추진했으나 정책위의장을 구하는 데 난항을 겪다가 전날 밤 권 당선인의 러닝메이트 요청을 수락했다.
권 당선인은 서울 영등포을을 지역구로 16·17·18대 국회에서 활동했다. 박근혜 정부 주중대사를 지냈으며 이번 총선 서울 용산에서 당선됐다.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 당선인은 밀양·의령·함안·창녕이 지역구로 '원조 친이(친이명박)'계이자 유승민계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은 4파전으로 압축됐다. 주호영·이명수·김태흠 의원은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다른 후보들의 정책위의장 후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당내에선 6~7일 이틀 간의 후보 등록 기간 중도 포기나 후보 간 단일화가 이뤄지거나 '깜짝 후보'가 나타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영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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