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서 힐링 티테라피 알리는 농업회사법인 청강(주)
산청서 힐링 티테라피 알리는 농업회사법인 청강(주)
  • 양성범기자
  • 승인 2020.05.05 17:30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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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약초茶 우수성 알리다
▲ 농업회사법인 청강(주) 윤경순 대표는 산청군 시천면에서 100여종의 수제 약초차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시천면에서 약초차 100여종 연구·개발

식용약재 뿌리·껍질 등 개별 법제 과정
동의보감촌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 운영
최근 코로나 극복 성금 500만원 기탁도


지리산 천왕봉의 바로 아랫마을 산청군 시천면에서 100여종의 수제 약초차를 연구·개발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청강(주)이 ‘힐링 티테라피’로 산청 약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농업법인 청강(대표 윤경순)은 지난 2008년부터 산청군 시천면에 ‘지리산 청강원’을 짓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약초를 재료로 약초차를 만들고 있다.

산청군 시천면 청강원 구증구포 구기자 약초차 법제하는 과정.
산청군 시천면 청강원 구증구포 구기자 약초차 법제하는 과정.
산청군 시천면 청강원 약초차 숙성항아리 모습.
산청군 시천면 청강원 약초차 숙성항아리 모습.
산청군 시천면 청강원 윤경순 대표.
산청군 시천면 청강원 윤경순 대표.

청강원은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린 구기자차를 비롯해 도라지, 당귀, 우슬 등 다양한 종류의 약초차를 개발하는 한편 이를 활용해 ‘약초차 티테라피’와 건강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차와 명상을 접목한 ‘동의약선차’와 약초의 효능부터 차 제조까지 배울 수 있는 약초차 전문 과정인 ‘약초차 힐리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강원은 찻잎을 이용해 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약성과 향이 좋은 식용약재의 뿌리와 껍질, 열매나 씨앗 등을 찌고 말리는 등 개별 법제 과정을 거쳐 ‘약초차’를 만든다.


이처럼 독특한 방법으로 약초차를 만드는 이유는 윤경순 대표가 몸소 그 효능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두 자녀와 남편과 함께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다 막 서른을 넘길 무렵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산청군 시천면 청강원 전경.
산청군 시천면 청강원 전경.
천강원 전경.
천강원 전경.
청강원 약초차 힐리스트 교육과정.
청강원 약초차 힐리스트 교육과정.

이후 그는 산으로, 민간요법으로, 거기에 중국 베이징대에서 중의학을 공부하며 침구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이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의학과 약초를 활용한 ‘휴식’ 중심의 공간을 마련하게 된다. 그곳이 바로 지리산 자락 청강원의 시작이었다.

이처럼 약초차 연구에 매진하며 노력해온 결과 윤 대표는 지난 2015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로부터 한방약초차 부문에서는 최초로 명인이라는 칭호를 부여 받았다.

윤 대표는 다년 간 쌓아온 노하우와 지식을 활용해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운영하는 힐링아카데미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약초차 티테라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강원 내에서도 자연과의 교감, 그리고 휴식을 테마로 한 약초차 티테라피와 건강강좌·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청강주식회사가 코로나19 성금 500만원을 산청군에 기탁했다.
청강주식회사가 코로나19 성금 500만원을 산청군에 기탁했다.

최근에는 장기화 된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산청군에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윤 대표는 “지난 30여년 간의 제 경험을 토대로 지리산 자락 산청 약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 동의약선차를 활용해 휴양과 치유를 테마로 지리산을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명소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 양성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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