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버벌 코믹 놀이극 ‘정크, 클라운’ 무대 올라와
넌버벌 코믹 놀이극 ‘정크, 클라운’ 무대 올라와
  • 강미영기자
  • 승인 2020.05.06 16:03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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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7시30분 진주현장아트홀…코로나19 예방수축 철저히 지켜
(사)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다소 무겁고 위축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도민들의 마음에 작은 위안과 따뜻한 웃음을 안기고자, 15일 오후 7시30분, 진주 현장아트홀에서 넌버벌 코믹 놀이극 ‘정크, 클라운’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열화상발열감지카메라를 설치해 발열 증상이 있는 관객의 입장을 제한하고, 손소독제 및 여분의 일회용 마스크 구비, 좌석 간 간격 유지(거리 두기)를 통해 감염에 대비할 예정이며 배우들의 연습도 예방수칙에 기초해 이뤄진다.

무료공연으로 진행되는 ‘정크, 클라운’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객석 배치로 인해 선착순 70명에 한해 예매를 받으며, 모두 전화예매로만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는 이번 사태로 위축되고 지친 도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침체된 문화예술계의 끊긴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크, 클라운’ 공연은 경남중소기업예술지원매칭펀드사업의 일환으로 경남도, 경남메세나협회, ㈜국토보상원의 지원을 받았다.

‘정크, 클라운’은 버려진 고물을 이용한 배우들의 끊임없는 놀이와 장난으로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넌버벌 코믹 놀이극이다.

배우들은 대사 없이 신체 움직임만으로 버려진 드럼통, 자전거 핸들 등을 이용해 고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보일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상상의 세계를, 어른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지난 2017년 초연 이후 지난해 1월 아시테지(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 겨울 축제의 ‘올해 우수작’으로 공식 초청됐고, K-PAP(서울아동공연예술마켓·Korea Performing Arts Platform) 쇼케이스에서 국내외 공연 기획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K-PAP 2019’네트워킹에서 중국 측의 초청을 받아 지난해 6월 ‘서안국제아동연극축제’에서 공식초청작으로 공연을 했고, 한국소극장협회의 추천으로 11월 ‘TGR삿포로극장제’에 초청돼 일본에서도 공연했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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