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 성북지구 뉴딜사업에 거는 기대
사설-진주 성북지구 뉴딜사업에 거는 기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5.11 16:1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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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원도심은 시청 이전 후 공동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빈 점포가 곳곳에서 눈에 띈다. 시 외곽지역에 대규모 아파트가 신축되는데다 충무공동 지역에 혁신도시가 건립되면서 성북지구를 비롯한 진주 원도심의 공동화는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원도심은 인구 감소와 함께 상권붕괴가 급격하게 일어나면서 빈 건물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다보니 한때 시의 중심부였던 성북지역은 낙후지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진주시는 그동안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여러가지 사업을 추진했지만 한계에 부딪치면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성북지구가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원도심 활성화의 기대감을 모은다. ‘나눔과 머뭄, 도심을 치유하다’를 비전으로 한 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진주성과 청소년수련관 주변 19만8000㎡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42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원도심을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해 활력이 넘치는 문화관광 거점지역으로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진주시는 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할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개소했다. 현장지원센터는 4명의 직원이 근무하면서 도시재생사업 시행을 위한 사업지원,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운영, 주민의견 수렴 등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주민과 행정이 소통할 수 있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진주시는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성북지구 뉴딜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의견을 충분하게 반영해 내실 있는 사업이 추진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차질 없는 사업추진으로 성북지구가 과거의 영화를 하루빨리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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