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람사르생태공원내 아기두꺼비 서식지 이동완료
창원시, 람사르생태공원내 아기두꺼비 서식지 이동완료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05.12 17:54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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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체보호 위해 환경단체와 공동대응 성과…향후 모니터링 추진
▲ 창원시는 창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환경단체 등과 함께 의창구 대원동 람사르 생태공원에서 5월 9일 아기 두꺼비 이소에 따른 보호활동을 펼쳤다.
창원시는 창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환경단체 등과 함께 의창구 대원동 람사르 생태공원에서 5월 9일 아기 두꺼비 이소에 따른 보호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일 경상남도양서류네트워크, 경남람사르환경재단, 창원대학교 링크사업단, 흙물새,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등 관내 환경단체와 함께 람사르생태공원에서 발견된 두꺼비 보호를 위한 행사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서식지 이동시 보호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조만간 비가 올 경우 변태한 두꺼비가 연못에서 나와 서식지 이동(이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만일 창원천 방향으로 이소시 대규모 로드킬이 불가피하므로 이에 대한 대책과 향후 서식실태에 대한 모니터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이후 창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환경단체에서는 모니터링 요원을 선발해 두꺼비 이소시기를 모니터링 하고, 창원시는 두꺼비 개체가 작아 사람에게 밟힐 우려가 있어 공원 산책로에 안내판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두꺼비 보호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로드킬에 대비해 경찰서와 창원천로 200여m구간에 대한 도로통제 협의를 진행하였다.

3일과 9일 두차례 강우시 아기 두꺼비의 이소가 시작되었고 두꺼비 보호에 참여한 시민 단체원들의 보살핌 속에 공원내 풀숲으로 이동하였다. 우려되었던 창원천 차도방향으로 이동은 없어 도로통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곽기권 환경녹지국장은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로 아기 두꺼비가 서식지 이동을 무사히 마무리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하고 “두꺼비는 기후변화에 민감한 생태지표종이므로 도심내 생물서식지 보호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생태적으로 건강한 도시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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