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새 경제사령탑에 바란다
사설-경남 새 경제사령탑에 바란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5.17 15:0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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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도지사가 민선7기 반환점을 앞두고 경제사령탑을 새로 선임했다. 경제혁신추진위원장에는 이찬우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경제부지사에는 박종원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을 내정했다. 이찬우 위원장과 박종원 부지사는 전임자에 비해 각 4살이 젊고 실무지향적 성격이 강해 포스트 코로나19 이후의 경제비전을 수립하고 도민이 체감하는 경제성과를 내는데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수 도정은 지난 2년간 방문규 위원장과 문승욱 경제부지사 체제에서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 산업의 스마트화와 ICT 융합을 통한 제조업 혁신, R&D 강화와 경남형 창업생태계 모델 조성에 주력해왔다. 특히 스마트 산단 4대 핵심사업, 항공기 구조물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반구축, 수소액화 실증플랜트 구축사업,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등 주요 국가 전략사업 유치에서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경남의 새 경제팀에 주어진 과제는 만만찮다. 스마트와 디지털로 대표되는 1기 경제팀의 산업경제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야하고 코로나19 이후 경제사회구조 변화로 인한 산업경제 위기 대응과 글로벌 산업구조 변화에 대비한 지역산업 생태계 강화가 필요하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에 발맞추어 디지털 SOC와 스마트, 그린뉴딜 등 경남형 뉴딜사업의 발굴 역시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자동차, 항공, 기계, 조선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스마트와 그린으로 대표되는 미래산업의 발굴도 과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당장 풀어야 할 숙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경제침체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시급히 해결하는 점이라는 사실을 새 경제팀은 유념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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