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고3 개학 등교 방역 준수 철저히 하길
사설- 고3 개학 등교 방역 준수 철저히 하길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5.18 15:5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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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고3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이뤄진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진 학생들의 등교 개학을 예정대로 하기로 한 것이다. 이 같은 정부 계획에 따라 20일 고3 학생들에 이어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 6월 3일 고1·중2·초3~4학년생, 6월 8일 중1·초5~6학년 학생들이 등교하게 된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3개월 간 중단되다시피 한 학사 일정을 더 이상 미루기 어렵고, 특히 대학 입시를 앞둔 학생들의 불안감을 외면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이런 점을 감안해도 등교 개학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제는 등교에 따른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학교 내 감염이 일어나면 차단이 쉽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으로 폭발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등교에 앞서 가정은 물론 학교에서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한 지침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학교는 학교대로 방역과 마스크 준비, 책상 배치, 급식실 칸막이 및 좌석 배치 등 준비해야 할 일이 많다. 또한 매일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미리 체크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등교 이후 만약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학교의 문을 닫고 귀가조치하며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게 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학생들의 등교수업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이다. 학교당국도 최선을 다해야 하겠지만 학생들도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친구들간의 한순간 치기어린 행동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등교 개학에 따른 철저한 대비만이 학생의 안전과 지역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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