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각계 헌혈에 적극 동참을
사설-경남 각계 헌혈에 적극 동참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5.19 16:0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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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혈액수급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예년의 경우 학생들의 방학기간인 겨울철마다 혈액부족 현상이 반복되다가 봄이 되어 학생들이 개학하면 해소됐지만 올해는 봄철인데도 코로나19가 겹치면서 학생들의 등교가 연기된데다 일반인들도 헌혈을 꺼리면서 혈액수급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다행히 경남은 혈액보유량이 심각한 단계를 벗어나 적정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언제 비상등이 켜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추세로 인해 경남의 혈액보유량은 ‘주의’단계로 떨어졌으나 주말을 기점으로 적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3일 이후 전국의 혈액보유량이 2.7일분(적정혈액보유량은 5일분), 경남의 혈액보유량은 2.5일분 ‘주의’ 단계로 떨어지면서 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독려에 나섰다. 이에 18일 전국 혈액보유량은 4.4일분으로 증가했으나 여전히 적정보유량에 미치지 못하는 ‘관심’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반면 경남은 5.4일분을 달성했다.

혈액보유량이 급감한 것은 이태원 클럽 감염 사태로 인해 개인 헌혈이 위축되는 와중 그 동안 연기됐던 수술이 재개되는 등 의료기관의 혈액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혈액수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병의원에서 수술과 치료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어 문제가 심각하다.

경남의 각 지자체·공무원과 함께 학생들이 단체헌혈에 나서야 한다. 도민들과 도내 기업들의 헌혈 동참 도움도 절실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헌혈과 코로나19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한다. 헌혈에 따른 코로나19 감염은 기우라는 것이다. 군부대와 기업체, 공공기관 등의 단체헌혈은 물론이고, 도민과 학생의 자발적인 헌혈 동참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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