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코로나19 느슨한 경계심이 독 된다
사설-코로나19 느슨한 경계심이 독 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5.21 15:0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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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발생한지 3개월만인 지난 6일부터 방역체제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이후 코로나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는 종식된게 아니라 현재도 진행 중이다. 비록 경남에서는 지역감염 사례가 많이 발생하지는 않고 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 지금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신규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다 진주에서도 21일 확진자가 발생했다.

더욱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등교가 이뤄지면서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생활방역으로 전환했지만 결코 방역의 고삐를 늦춰선 안되는 이유이다. 정부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것은 극도로 위축됐던 경제, 사회 활동을 정상화 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 주춤 하다고 자칫 방심할 경우 코로나19가 언제든 다시 유행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진주에서 또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신촌의 한 클럽을 방문한 20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경남도는 가족을 포함한 접촉자 파악을 비롯해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추가 신규 확진자 발생이 줄어들자 생활 속 경계심이 느슨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완치 판정을 받은 후에 재확진되는 재양성자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해외입국자의 추가 확진도 잇따르고 있다. 또 감염 취약 계층과 지역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아직 경계심을 늦출 때가 아니다.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때 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여러 여건이 방심을 부르는 지금이 가장 위험한 때임을 명심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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