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벼 재배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농작업대행료 지원사업을 내달 19일까지 신청 접수한다.

군이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한 이 사업은 무인헬기, 드론, 광역방제기를 활용한 벼 병해충 공동방제로 방제효과를 높이고 병해충 발생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최소화, 농가 고령화에 따른 방제노동력 경감 등을 목적으로 한다.

사업신청대상은 마을별 또는 들녘별로 단지화된 곳, 병해충 발생 우려지구, 친환경농업지구 등을 중심으로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방제대행료 지원단가는 ha당 12만원이며 약제구입은 농가에서 하고 방제비용은 군에서 전액지원한다.

방제시기는 벼 병해충 발생이 많은 7월에서 9월까지 1~2회에 걸쳐 벼도열병, 혹명나방 등 주요 병해충을 대상으로 한다.

군 관계자는 “벼는 타작물에 비해 소득이 낮고 대다수 재배농가가 고령으로 갈수록 방제작업에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은 벼재배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