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나 취업 때문에 매일 등교하는 고3과 달리 이번에는 학교·교육청별로 여건에 따라 학년·학급별 격주제와 등교·원격 수업을 하루씩 번갈아 하는 격일제, 오전·오후반을 운영하는 2부제 등 학교 내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학사 운영 방안이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진학이 시급한 중3 역시 상당수 학교가 매일 등교시킬 것으로 교육부는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들의 등교를 앞두고 걱정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어 철저한 방역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에 등교하는 학생 중에서는 생활 방역 수칙을 스스로 지키기 어려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포함돼 있어 우려가 더욱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목소리이다. 학교 내 감염이 일어나면 차단이 쉽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으로 폭발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등교에 앞서 가정은 물론 학교에서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한 지침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매일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미리 체크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학교당국도 최선을 다해야 하겠지만 학생들도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등교 개학 확대에 따른 철저한 대비만이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는 점을 새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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