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사천 광역환승제 도입을 반긴다
사설-진주-사천 광역환승제 도입을 반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5.27 15:5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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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서부권 거점도시인 진주시와 사천시 간에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가 오는 11월부터 시행된다. 이번 경남 도내 동일생활권역 지역간 환승체계 구축은 민선 7기 현안사업으로 경남도, 사천시의 상호 협력을 통한 진주-사천 간에 운행하는 시외버스와 시내버스의 환승체계 구축이며, 사실상 전국 최초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진주와 사천간에 시외·시내버스를 환승할 경우 시내버스 기본요금(1450원)을 할인받게 돼 두 지역을 정기적으로 통행하는 이용자는 한달에 6만3800원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간에 편리한 환승체계가 구축되면 대중교통 이용 증가로 인한 인적교류 활성화와 승용차량의 도심 진입 억제로 인한 교통체증 감소와 대기오염 저감 등의 사회·환경적 효과도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와 사천시는 경남 서부권의 중심으로 상호 협력적 관계의 동일 경제 생활권이며 지난해 두 지역간 시외버스 통행 이용자는 연간 98만명으로 일일 2700여명이 양 지역을 넘어 통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남 내 시·군간 통행량으로 창원-김해간에 이어 가장 많은 이용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통행 하는 것이다.

진주와 사천의 대중교통 환승체계 구축은 앞으로 양 시 간 직장인 출퇴근, 학생 통학, 병원 방문 등에 있어 이용시민의 요금 절감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특히 국도3호선 구간의 교통체증 해소와 함께 앞으로도 인적교류가 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져 양 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중교통 환승체계 협력을 계기로 양 시가 다른 분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서 시너지 효과를 배가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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