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유·중3·고2 등교 안정적으로 시작
경남 유·중3·고2 등교 안정적으로 시작
  • 강미영기자
  • 승인 2020.05.27 18:18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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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86%, 중3·고2 99.6% 출석률 보여…안전수칙·방역 만전
▲ 대암초 병설유치원에서 선생님과 원아들이 모여있다.

경남교육청은 27일 도내 유치원, 중3, 고2 학생들의 1단계 등교수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등원개학은 도내 668개 전 유치원에서 전체 유아 4만6949명 중 4만380명이 등원해 86%의 출석률을 보였다.

미 등원 유아는 기저질환 또는 가정체험학습 신청으로 학부모와 체험학습을 하는 것 등으로 파악됐다.

중3 경우, 266개 중학교 중 261교의 1교시 기준 등교출석상황 통계 결과 3학년 2만5880명 중 2만5780명이 출석해 99.6%의 출석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등교중지학생은 110명,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학생은 10명, 가정학습을 포함한 교외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은 57명, 실제 등교한 학생 중 발열 등으로 중간에 귀가한 학생 수는 48명이었다.

도내 190개 고등학교 중 187교의 1교시 기준 등교출석상황 집계 결과 고등학교 2학년 2만9816명 중 2만9686명이 출석해 99.6%의 출석상황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등교중지학생은 142명,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학생은 6명, 가정학습을 포함한 교외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은 42명, 실제 등교한 학생 중 발열 등으로 중간에 귀가한 학생 수는 56명이었다.

유아들은 그동안 각 유치원에서 안내된 교육활동 꾸러미 등으로 가정학습을 실시해 이번 등원개학이 선생님과 친구를 만나는 반가움과 설렘을 더하는 의미 있는 날이 됐다.

유아들과 만남의 기쁨을 전 교직원이 준비한 선물과 함께 인사를 나누는 유치원이 있는가 하면, 학급별로 케익을 준비해 축하하는 등 유치원마다 다양한 형태의 개학이 이뤄졌다.

중·고등학생들은 등교 1주일 전부터 매일 NEIS로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하지 않는다.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학교 내에서 상시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하고, 점심 식사시간 · 건강이상 등의 불가피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마스크를 벗는데, 이때 친구 간 대화를 자제토록 하였다.

경남교육청은 개학을 대비해 열화상카메라 지원 및 생활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생활지도 인력, 방역 강화를 위한 방역지원 인력, 보건인력, 통학차량 도우미 지원 등으로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만들 예정이다.

또, 6월 한 달간을 ‘등교수업 지원의 달’으로 운영하고, 해당 기간 동안 수업과 직접 관계가 없는 외부 연수, 회의, 행사, 출장 등을 지양해 교원들이 수업·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

김현희 중등교육과장은 “고2, 중3 학생의 등교수업에 단위학교의 신속한 조치와 노력으로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확보한 단계적 등교수업이 진행돼 감사하다”며 “학생의 안전과 건강한 학습권의 조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으로 단위학교가 수업과 학생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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