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호 경남FC 첫 패배 기록
설기현 호 경남FC 첫 패배 기록
  • 강미영기자
  • 승인 2020.05.28 18:02
  •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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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준 4경기 연속골’ 수원에 3-1 패배…3경기 무패 종지부
▲ 프로 데뷔 첫 패배를 당한 경남FC 설기현 감독.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FC가 4경기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경남FC는 북한 축구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한 안병준의 4경기 연속골(5골)을 앞세운 수원FC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경남FC는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4라운드에서 황일수가 골을 기록했지만 수원의 안병준과 마사에 멀티 골을 허용하며 3-1로 패배했다.

더불어 올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설기현 경남 감독은 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개막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기록하던 경남은 시즌 첫 패배로 이날 충남 아산과 1-1로 비긴 전남 드래곤즈(승점 6)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을 따낸 수원FC(3승 1패·11득점)는 승점 9로 부천FC(3승 1패·5득점)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득점 원칙에 앞서 부천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수원FC는 전반 36분 백패스를 받은 경남 골키퍼 손정현의 볼 컨트롤이 불안한 틈을 노려 안병준이 쇄도해 볼을 가로챘고, 흘러나온 볼을 마사가 텅 빈 골대에 꽂아 기선을 제압했다.

수원은 후반 5분 한정우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안병준이 키커로 나서 결승 골로 만들어 2-0으로 앞서갔다.

안병준의 4경기 연속골(5골) 장면이었다.

후반 16분 마사의 쐐기 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확신한 수원FC는 후반 28분 경남의 황일수에게 추격 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면서 3연승을 확정했다.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FC안양이 서울 이랜드FC를 2-0으로 물리치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성공했다.

개막 3연패에 빠져 최하위에 허덕이던 안양은 개막 4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따내고 7위로 올라선 가운데 개막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던 이랜드는 시즌 첫 패배에 8위로 한 계단 물러섰다.

특히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끈 뒤 이번 시즌 이랜드 지휘봉을 잡은 정정용 감독은 프로 무대 데뷔 이후 첫 패배의 멍에를 썼다.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는 전남 드래곤즈와 충남 아산이 1-1로 비겼다.

전남은 개막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를 이어갔고, 충남 아산은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그쳤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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