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 농촌현장은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일손부족으로 농업인들의 속이 타고 있다. 농작업이 몰려 일손 구하기가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근로자 공급까지 큰 차질을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농업계에 할당된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1만932명인데, 각국의 국경 봉쇄로 입국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계절근로자는 4월부터 입국이 본격 시작되는데 대부분 오지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도내에서는 영농철을 맞아 양파와 마늘 수확, 모내기, 고실 적과 등 주요 작물 영농작업 규모는 10만7000㏊에 16만명의 인력이 필요하지만, 농기계와 자체 인력을 제외하면 2만8000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마늘과 양파는 장마가 오기 전 수확해야 하고 곧바로 모내기에 들어가야 해 단기간에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하는 농사이지만 농촌에선 일손이 달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들어 경남도와 경남도의회, 경남교육청, 경남농협을 비롯한 경남도내 각 기관단체에서 농촌일손돕기에 나서고 있지만 여러모로 부족한 일손을 채우기에는 모자란다. 따라서 범도민적인 농촌 일손돕기 운동에 동참하는 것이 절실한 이유다. 코로나로 어렵지만 일손부족으로 애로를 겪는 농촌을 위해 도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일손돕기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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