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만行 24t 선적식…6월부터 매주 50t씩 500t 수출 예정
코로나19 위기로 내수와 무역이 모두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고품질 함양양파가 올해 첫 수출길에 올라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함양군은 5월 29일 오전 11시 함양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서춘수 함양군수를 비롯한 수출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0년산 양파 24t을 대만으로 첫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24t 첫 대만 수출을 시작으로 함양양파는 6월부터 매주 50t씩 선적해 총 500t을 수출할 예정이다.
함양군은 이번에 함양양파 첫 수출길이 열린 데 대해 “지난해 9월 2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aT로부터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지정을 받고 생산과 선별에 심혈을 기울인 양파 생산농가와 함양농협, 수출관계기관 등의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함양군의 주력 농산물인 양파의 본격 수확철을 앞두고 첫 수출 선적에 노력해주신 수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으로 양파를 수출하기 위한 인적, 물적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함양 양파 농가들이 생산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은 양파 수확시기에 맞춰 안정적 수급대책의 일환으로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에서 양파 판촉기획전을 비롯해 국내 유통망은 물론 NH농협무역을 통한 수출량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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