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6월은 호국보훈의 달 가족에게 감사를
현장에서-6월은 호국보훈의 달 가족에게 감사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6.01 16:22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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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제2사회부 국장(합천)
김상준/제2사회부 국장(합천)-6월은 호국보훈의 달 가족에게 감사를

매년 6월은 조국광복과 국가수호, 그리고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호국영령의 넋을 추모하고 국민의 나라사랑정신을 고취하는 한편 보훈가족에게 감사와 정중한 예우를 실천하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이처럼 6월을 앞둔 지금이 역사를 되돌아보기 가장 좋은 시기이다. ‘호국보훈의 달’은 현충일(6월 6일), 6·25전쟁, 제2연평해전(6월 29일)이 발생한 달로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희생하신 분들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정한 날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6월 한 달을 열흘 단위로 ‘추모의 기간’, ‘감사의 기간’, ‘화합과 단결의 기간’으로 나누어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의 영예를 드높이는 보훈행사를 다양하게 추진한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에 모범적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코로나 감염에 대한 공포는 지속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이 희생정신 속에는 ‘나’가 아닌 ‘우리’가 있다.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필요하다. ‘나 하나쯤이야 괜찮아’라는 마음가짐보다는 ‘우리 가족, 우리나라를 위하여 나부터’라는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현재의 위기를 같이 극복해나가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기부를 하는 등 국가 위기를 ‘우리 국민’들이 같이 극복해나가야 하는 지금이다.

돌이켜 보면 지난 세기는 우리에게 크나 큰 고통을 준 시기였다. 국론이 분열되고 국제정세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탓에 일제에 국권을 강탈당한 데 이어 민족분단과 6·25전쟁의 아픔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애국선열들이 국권을 되찾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번영은 자신을 희생하여 조국을 지켜낸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나라사랑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선열들의 고귀한 자기희생과 나라사랑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이를 민족화합과 단결로 승화시켜야 하는 기간이 바로 6월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는 우리 모두는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되새겨보고 주변의 보훈가족에 대한 정중한 예우를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를 가슴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국가발전의 정신적 원동력으로 승화 발전되어 온 애국선열들의 위국헌신정신을 기리고 응분의 예우를 하는 일은 한 나라와 민족이 자긍심을 갖고서 살아가게 하는 밑바탕일 뿐만 아니라, 국민으로서 당연한 도리이며 의무이다.

5000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찬란하게 빛을 발했던 우리의 민족문화, 그리고 주변 강대국과의 치열했던 투쟁 속에서 면면히 피워 올린 민족정기, 이렇게 소중한 자산을 가진 우리가 21세기의 주역으로 당당히 서려면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

그것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분들에 대해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존경과 예우를 실천하고 이를 자라나는 세대에게 계승·발전시키는 것이다. 6월 호국보훈의 달 기간 중 우리 모두 나라사랑에 동참하여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도록 하자.

또한 그 유가족에게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감사와 예우를 실천하여 우리사회 곳곳에 보훈문화를 꽃피우고 국민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샘솟는 한 달이 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경건한 마음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지면서 우리의 이웃에 있는 보훈가족에게 감사를 드리고 따뜻한 위로의 뜻을 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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