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기간 내 신청하지 않으면 지원을 받지 못하므로, 아직 경남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는 기간 안에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경남도는 어려운 도민이 생계에 급급해 신청하지 못한 사람이 없도록 신청기간 마감일을 지난 5월 22일에서 6월 5일까지로 2주간 연장한 바 있다.
도는 1주일 연장 기간 중 1만7000 가구가 추가 신청해 24억원이 더 지급됐다고 한다. 이는 일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미 신청자를 대상으로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적극적으로 안내 한 결과라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5만가구가 넘게 신청을 못하거나 안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행정당국의 더욱 적극적인 홍보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달이 넘는 신청기간이 충분하다고 할 수 있지만 생계에 급급해 다른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이나 홀로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은 신청을 하지 못했을 수가 있다. 따라서 행정당국은 미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재차 개별통지와 함께 방문 등을 통해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어려운 계층이 지원금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당국이 배전의 노력을 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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