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도내 최초 기초생활수급자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함양군 도내 최초 기초생활수급자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 박철기자
  • 승인 2020.06.02 16:50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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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대상…15일부터 시행
▲ 함양군보건소 전경
함양군보건소(소장 김영숙)가 경남 도내에선 최초로 관내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국가필수예방접종이 아니기 때문에 접종비용이 고가여서 접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액 군비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무료접종을 통해 관내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시행한다.

접종대상은 함양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로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의료보험카드를 지참하고 함양군보건소 또는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된다. 단 과거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대상포진은 몸 안에 잠복해 있는 수두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으로 젊은 층에 비해 고령층에서 발생률이 8~10배 이상 높다. 발병한 후에도 증상이 장시간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발전하는 경향이 있어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일수록 보다 적극적인 예방이 필요하다.

김영숙 소장은 “최근 대상포진에 걸려 고생하는 어르신들이 많다. 특히 저소득층은 고가의 비용이 부담스러워 접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료 예방접종을 받고 건강하게 생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접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함양군보건소 예방접종실(055-960-5342)로 문의 하면 된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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