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정책 실수로 좌절된 농민대통령의 꿈
칼럼-정책 실수로 좌절된 농민대통령의 꿈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6.07 16:0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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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홍/김동리 다솔문학 협회 회장ㆍ시인ㆍ작가
▲ 황규홍
황규홍/김동리 다솔문학 협회 회장ㆍ시인ㆍ작가-정책 실수로 좌절된 농민대통령의 꿈

안헌식 회장의 꿈은 남이 생각하기 어려운 역사의 꿈이었다.
세계적인 농업정책의 선구자 백 년 가까이 음성적으로 거래되던 장뇌삼을 산양삼이라는 이름으로 특화시켜 전 국토의 70%에 이르는 유휴 산지를 활용한 산양삼 사업은 막대한 자금과 희생정신이 필요한 국가적인 사업이기 때문에 계획이 너무 어려운 단계였다. 고단한 과업에 그 누구도 감히 도전하지 못할 때, 투철한 국가관과 시대적인 사명감을 가지고 도전했었다.

무한 경쟁 시대의 농업개방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우리 농촌에 실질적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영농 지원이 절실하다는 안 회장의 철저한 도전정신과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이 든다. 안 회장을 처음 만났을 적에는 두 가지의 확고한 정신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 첫째는 좌절된 농민 대통령의 꿈이고, 둘째는 독립 정신이었다. 국가에서는 농산물시장 개방 등으로 위축된 농가들에 일시적으로 국가 예산(국민의 세금)을 지원해주거나 국민의 피땀 어린 세금으로 조성된 국가 예산을 엄청난 규모로 투입하여 국가기관을 지방으로 강제 이전시켜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 흐름이었다.

안 회장은 일시적으로 달래는 방법이 아닌, 농민 스스로 고부가가치 농업을 창출되도록 계획되었다. 틈새시장을 개척하여 농민 스스로 자생력을 확보함으로써 농업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자연 친화적인 관광농업의 정착과 자립경제 건설을 통한 건전한 균형발전과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함이었다. 이에 안 회장은 저소득 농가에게 산양삼을 재배할 수 있는 기술과 모종을 무상보급하며 무한 경쟁 시대의 농업개방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우리 농촌에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중 운영자립도가 낮은 함양군과 함께, 당시 음지에서 검증되지 않은 무분별한 상태로 거래되는 산삼을 체계적인 품질 관리 및 고급 산삼 브랜드 육성 목표로 한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수한 고려 인삼(산삼)의 품질과 정통성의 맥을 이어 가면서, 농업관광을 통한 오직 농가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삼(蔘) 종주국의 명예회복을 달성하기 위함이다. 국가적인 명분을 가지고 산양삼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 역사적으로 보증되고 있다. (2020년 현재 전국에서 수천 명의 억대 고소득 농업인 대폭 증가-부강한 농업 창출)본 산양삼 사업의 일환으로 ‘산삼의 고장, 함양군’을 전 국민에게 홍보하고 인식시키기 위하여 안 회장은 차별화된 세계 유일의 산삼 축제를 기획하였다. 함양군 전 군수님을 비롯 이하 관계 담당자들에 적극적으로 건의하였으나 함양군에서는 이미 일반적인 축제가 많이 개최 되고 있는 상황이고 예산 확보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산삼 축제 개최에 대하여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고 한다.

이러한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안 회장은 지방자치단체에서 평범한 축제내용으로 시장과 군수의 홍보를 위한 장으로 변질되어있는 온갖 불필요한 축제에 소중한 국민 세금을 낭비하지 말고 각 시도별 특색있는 축제를 기획하였다. 우리나라만의 전통적 개념을 접목시킨 한국적․ 자연 친화적인 농업체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는 업적을 원하고 있다. 한류 열풍이 강한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한 실질적인 지역경제 발전을 유도함이다. 자기의 노력을 한 맺힌 정성을 가지고 실천으로 옮기는 방향 제시를 말하고 있다.

이에 안 회장은 세계 유일의 산삼 축제가 꼭 필요하다는 전략적인 판단에서 끊임없는 연구를 하였다. 열정과 매년 100억 단위의 막대한 사비 투자로 산삼단지 조성 및 함양 산삼 축제를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세계 유일의 산삼 테마 명품 축제로 발전시킴을 목표로 하였다. 그리하여 함양군은 산삼관광특구로 지정받고 각 지방 자치 단체에서 성공방법을 배우고자 견학하는 등 모범사례로 홍보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또한, 안 회장은 산삼 쌀, 산삼 국수, 산삼주, 산삼 산머루 와인, 산삼 돼지, 산삼 소고기, 산삼 계란, 산삼 닭, 산삼 잉어, 산삼 미꾸라지 등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겸비하고 안전한 명품 먹거리를 적극적으로 개발, 판로를 확보하는 등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이바지하고자 통 큰마음을 간직하고 있다. ‘산삼 가득한 쌀’의 경우 제33회 제네바 국제발명·신기술전시회에서 당당히 금상을 수상한 세계가 인정한 기술력으로 탄생한 고품질 고품격의 명품 쌀로 인정받는다. 경남 함양군에서 재배한 산머루를 원료로 생산한 산삼 산머루 와인의 경우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에 청와대 공식 건배 주로 선정되어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한 바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안 회장은 어려운 현실이지만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새나라 운동’을 전개하여 뼈아픈 5000년 가난의 숙명을 벗고 위기에 처한 우리 농가의 소득증대와 대한민국 전체의 경제적 재도약에 뜻을 갖고 잘 사는 농촌, 행복하고 풍요로운 농촌을 전 국민에게 자랑스럽게 소개하고 싶은 가치 있는 소망을 묵묵하게 실천해나가는 가슴 따뜻한 감동의 메아리를 울리는 이 시대 진정한 숨은 영웅으로 평가된다. 안 회장의 꿈은 남이 생각하기 어려운 역사의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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