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아이낳기 좋은 도시 인정 받은 진주시
사설-아이낳기 좋은 도시 인정 받은 진주시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6.07 16:0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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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각 지자체마다 인구 늘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출산율이 갈수록 감소하면서 인구가 덩달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나라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5개월째 자연감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출생아 수는 1분기 기준 역대 최소인 7만 명대로 떨어졌다. 한 여성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자녀의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이 0.90명에 그친다. 문제는 출산율 하락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데 있다.

지난 2019년 통계청의 주민등록 기준 경남도의 인구는 336만2553명이다. 지난 2017년 338만 404명으로 정점을 찍고 난후 2018년 337만3988명으로 감소세로 보이고 있다. 인구감소는 고령화 부녀화가 심화되고 있는 군단위가 심각하지만 중소도시와 대도시라고 크게 사정은 달라지지 않는다. 창원시만 해도 통합 이후 10년간 5만여명의 인구가 줄었다.

이 때문에 인구증가의 첩경인 출산율 증가는 지자체의 화두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진주시가 2020년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진주시의 수상은 민선 7기 들어 부모들의 양육부담 해소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으로 성과를 내어 ‘2019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미래 100년의 주인공들인 아이들이 행복해 질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나려는 노력들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

진주시는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말고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을 부모님들이 부담 없이 행복하게 키울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그러자면 다른 지자체보다 차별화된 시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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