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알바를 통해 대기업 취업하는 법
진주성-알바를 통해 대기업 취업하는 법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6.08 16:04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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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알바를 통해 대기업 취업하는 법

2019년 11월 청년 실업자는 30만 명이었고 코로나 사태 이후 2020년 3월에는 40.2만명이다.

불과 몇 달 만에 10만 명이 늘어난 30%이상 증가한 상태이니 폐업과 직원감축이 많은 만큼 신규채용 공고를 내면 수십 명이 지원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지원한 이력서를 검토하다보면 공통된 점이 있다면 이력서 경력 란에 다양한 곳에서 일한 경험은 많으나 1년 미만 근무한 경력이 대부분이고 한 곳에서 2년 이상 일한 지원자는 수십 장 이력서 중 한 명도 보질 못했다.

고등학교나 대학 직업체험 또는 강의를 하면 다양한 채널과 정보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워서 비상하고 영리할 수는 있어도 정신적 인내력과 끈기가 부족한 것을 느낀다.

급변하는 세상의 흐름 속에서 학생과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공무원과 다양한 직업의 환상을 보여줄 것이 아니라 사회 일부분이 되고 사람이 누리고자 하는 행복의 자유를 얻기 위해 가져야 할 정신적 자세를 가르치는 것이 우선 순서가 되어야 할 것이다.

대학생때 알바는 한 시간 일해도 한 끼 밥값도 되지 않는 노동의 가치, 대학 입학 때까지 학비 대느라 등골 빠진 부모님의 고마움, 쉽게 받은 용돈대신 땀과 눈물이 있어야 받을 수 있는 돈의 소중함을 아는 것이 강의실에서 창밖 바라보며 멍 때리는 수업보다 수십 배 가치가 있을 것이다.

명문대 졸업해 대기업 취업했거나 공무원 합격했다고 장기 행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청년들의 가장 간단한 구별법이 성적순이지만 실제로 성적 좋고 똑똑한 머리를 가진 것과 사회생활 적응하는 것과는 별개다.

대학교 알바를 하면 이곳저곳 떠돌아다니지 말고 한 곳에서 졸업할 때까지 근무해라.

힘들다고 어렵다고 다른 곳 가보아도 다를 바 없다.

시급 1000원 더 준다고 다른 곳으로 옮겨가느니 더 많은 걸 배우고 알아서 급여 인상 해 달라고 요구하고 서서하는 일로 육체적으로 힘들고 진상 손님들로 스트레스를 받거들랑 인내하고 이겨내어 더 학업에 매진해서 앉아 일하고 스트레스 덜 받는 직장을 목표로 공부해라.

착하고 좋은 사장 만나면 망하지 않는 가게가 되도록 대신 꾸려가고, 독하고 힘든 사장 밑에서 배우고 일했다면 깨달음을 얻어 더 이상 힘든 직장은 없게 된다.

그렇게 4년을 한 곳에서 배우고 일한 후 나오는 날에는 사장으로부터 추천서 한 장 받고 원하는 직장에 이력서를 낸다면 당당히 합격 할 것이다.

대부분 사장과 면접관은 성적이 좋은 학생보다는 실패와 도전을 즐기고 포기보다는 끈기 있는 사람을 원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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