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개장 앞둔 경남 해수욕장 코로나 대책 철저를
사설-개장 앞둔 경남 해수욕장 코로나 대책 철저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6.11 15:0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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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은 가운데 내달 1일 창원 광암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경남의 5개 시군 26곳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올 여름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수욕장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해수욕장이 비교적 많은 경남지역 지자체가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방역이 비상이 걸린 것이다.

도내 5개 시·군에 있는 해수욕장 26곳은 내달 1일부터 차례로 개장한다. 창원 광암해수욕장이 내달 1일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구조라·망치·명사 등 거제지역 해수욕장은 덕원(10일), 학동(11일)을 제외하면 대부분 내달 4일 개장한다. 통영과 남해지역 해수욕장은 내달 둘째 주에 대부분 문을 연다.

이처럼 도내 해수욕장이 내달부터 차례로 개장하는 가운데 해수욕객이 몰려들게 되면 코로나19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경남은 다른 지역에 비해 확진자가 비교적 적고 안전해 전국 피서객이 몰려들면 방역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 특히 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들이 밀착해 있다는 점에서 조용한 감염이 퍼지게 되면 걷잡을 수 없는 확산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따라서 도민들의 방역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하겠다.

이에 경남도는 해수욕장에서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군별로 코로나19 대응계획을 세워 보건소와 합동으로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반’을 운영해 다중이용시설 방역과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지켜지도록 지도·관리할 방침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피서객 각자의 방역준수가 최우선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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