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직관과 통찰
도민칼럼-직관과 통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6.14 16:11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정애/작가·진주 배영초 교사
안정애/작가·진주 배영초 교사-직관과 통찰

등교수업이 이루어진 지 11일째가 된다. 코로나19사태 이후, 즉 포스트 코로나의 현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유·초·중·고 교육의 온라인 수업으로 원격수업이 이루지는 것이 아주 자연스럽게 되었고 자연의 정화된 모습, 장시간에 가정에 머무름으로 인하여 가족 간의 갈등이 야기된다. 그에 대응한 아동학대 등의 이슈화되어 가는 언론과 매체 안내로 인해 교육 현장에도 많은 지혜와 통찰이 요구된다. 감염병의 원인이 아니어도 여러 가지 상황들은 인간의 이기심 발로이다. 가정이 해체되는 일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일어났다. 한 부모가정이 나날이 증가하고 결손으로 인한 문제는 심각하다. 무엇보다 배려와 존중은 사라지고, 무조건 자기의 목적과 목표에 상응하지 못할 때는 목소리만 크게 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어떤 불미스러운 일에 봉착되면 모두 자신은 빠져나가려는 책임 회피성 모습 도한 심각하다. 중심을 갖지 못하는 리더 자의 무분별한 오류와 잘못된 판단의 결과로 인한 그 파장은 구성원 모두에게 돌아간다. 논리적 사고를 위해서는 가정 먼저 기본 베이스와 환경을 체득하여야 한다고 본디. 모든 생각의 탄생은 직관과 통찰이다.

AI는 바둑이 아닌 다른 영역에서도 인간을 뛰어 넘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 AI와 대체될 수 없는 능력은 과연 인간에게는 무
엇일까? 다시 말해 대비되는 능력은 무엇이란 말인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인간에게서 가장 최상위의 능력을 직관(Intuition)이라고 한다. 그는 인간 능력 중 가장 가치있는 최상의 것이 직관이라고 한다. 종교학과 교수인 분의 자료에 의하면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직관이다. 사랑과 우정, 존경과 질서 등 가치와 감정이 인간을 동물에서 문명으로 거듭나게 한 본질적인 이유이다. 가장 좋은 언어인 엄마의 사랑은 논리의 최상위에 놓여 논리와 추론의 위에 있다. 직관은 감각과 경험 연상 판단 추리 등을 하지 않고도 바로 보면 척 하고 들어오는 그 어떤 이미지에 가까운 결과물이다. 이에 상응한 통찰(Insight)이라는 단어를 연결하여 본다. 평범한 사람이 생각해 내지 못하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능력을 말한다.

다시 그 정의를 보면 사물과 현상을 보지 않고도 그 본질을 예리하게 꿰뚫어보는 능력이라 한다. 직관과 통찰은 모두 내면을 보는 능력으로 내적인 것을 의미한다. 통찰은 경험을 통하여 일어나는 현상이고 직관은 딱 보면 아는 능력이다. 더 부연 설명하면 통찰은 경험과 사고의 다양한 작용을 통하여 얻어진 능력이고, 직관은 다른 생각의 작용을 거치지 않고 직접적으로 대상을 파악하는 능력이다. 통찰은 논리적 사고에서 나오는 능력이고 직관은 본능적인 인식 능력이다. 예를 들어 한국인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여행지는 어디일가요? 질문할 때 거의 대부분의 사람은 직관적으로 모른다고 한다. 그러나 기계 AI는 여러 가지 자료와 데이터를 입력하여 분석하고 종합적으로 접근하여 자료를 추출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디지털 알고리즘의 뛰어난 논리와 추론 능력으로 가능할 것을 가져다주는 인간의 뇌를 초월한 통찰에서 접근한다.

다시 말하자면 인간혁명을 기계 AI가 가져다 줄 것이다. 전대비문의 코로나19로 인하여 교육현장은 많은 시행착오와 접근에 어려운 일면에 봉착하여 모두가 이리 저리 쏠렸다. 프로스트가 부르짖은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우리의 이 길 앞에 미래교육을 대응하여야 한다고 본다. 데이터와 분석은 다른 의미를 자진 단어이지만, 하나일 때보다 함께 일 때 온전한 느낌이다. 정보기술의 발달로 예측하기 어려운 점도 기본 데이터를 분석하여 발 빠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야 한다.

초대형 베스트셀러였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에서는 화성과 금성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남녀는 인간이란 면은 같지만, 마치 다른 행성에서 온 것처럼 다른 사고방식을 가졌음을 이야기한다. 인공지능과 인간은 같은 문제를 두고 서로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높은 지적 수준을 요구하지만 단순히 반복하는 노동력을 요구하는 일에, 인간의 창의적인 사고를 하거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능숙하다. 인공지능과 인간이 협력하게 되면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서로의 방식을 이해하고, 사실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않는다면 둘은 서로 협력할 수 없다. 결국 인공지능 기술도 인간을 매개로 하여 화성에서 온 최신이 인공지능과 지구에서 살고 있는 인간이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조력자로서 뒷받침이 되어야만 모든 미래 교육도 발휘 될 것이다. ‘직관과 통찰’이라는 구(句) 앞에 행복한 미래사회로의 전진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미러링(Mirroring)을 해본다.


작가 이력 : (2005.시조문학지 등단. 현대 시조 시인임)
발간한 도서: 2011 시사집 꽃등. 2019 소설집 그 큰사랑.
현재 활동은 한국 문협, 경남문협, 진주문협 회원임
2018~ 현재까지 경남 도민신문 오피니언 부분 칼럼을 재능 기부로 연재 중임
다양한 영역에 관심이 많아 다수의 수상과 자격소지, 남은 재직 감안하여 부족하나 다음 세대들의 꽃으로 다가가고파.. 늘 배우고 나누고 또 공유하고 소통하고픈 교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