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도로위의 무법자
기고-도로위의 무법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6.14 16:1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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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선/진해경찰서 충무파출소 순경
어두선/진해경찰서 충무파출소 순경-도로위의 무법자

‘무단횡단’초등학교에서부터 우리는 무단횡단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사람들은 무단횡단을 하고 있고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2018년 기준 보행자 사망자 비율이 39.3%로 OECD국가 평균(2016) 19.7%(2016년 기준 도로교통공단주요국가별 보행사망자 점유율)로 기준보다 높았고 보행자 사망 비율 중에서도 무단횡단 사고가 34.8%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무단횡단 사고의 경우에는 사망률도 8.2%로 일반도로횡단 사고 4%대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무단횡단의 경우 노인층의 사고율이 높게 나타나 사망률이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높은 사망률과 위험성에도 무단횡단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도로교통공단 고령 보행자 관련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급한 용무’33%, ‘사고가 안 날 것 같아서’25%등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같이 무단횡단의 위험성에 대한인지 부족이 25%나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진해경찰서 충무파출소는 이 같은 무단횡단 사고율을 줄이기 위해서 도로변 무단횡단 예방 스티커 설치와 노인분들 대상 교육을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실시하였다. 무단횡단이 자주 일어나는 도로변에 무단횡단 방지 스티커를 붙여 무단횡단을 하려고 할 시 다시 한 번 생각하여 무단횡단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고 코로나19 이전에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여 고령층 상대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의 사례, 무단횡단의 위험성 등을 교육하여 무단횡단 예방에 집중했다. 또한 어르신들이 끌고 다니시는 손수레에 야광 스티커를 부착하여 새벽 시간에 차량 운전자들이 스티커를 보고 속도를 줄이고 보행자가 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게 했다.

‘설마 사고가 일어날까’라는 안일한 생각이 위험에 빠뜨리게 할 수 있다. 무단횡단은 사고의 지름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진해경찰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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