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 경남의 소상공인들이 오랜만에 매출이 늘어나면서 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희소식이 들려온다.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원되면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는데 큰 역할을 하면서 동네 상가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해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반색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경남내 소상공인 카드 매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2주 연속(5.18~31)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한국신용데이터 분석에서 전년 동기 매출을 100%로 잡으면 도내 소상공인 카드 매출은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한 4월 셋째 주(20∼26일)부터 90%대로 진입한 뒤 5월 둘째 주(11~17일)에 106%, 5월 셋째 주(18~24일) 114%, 5월 넷째 주(25~31일) 113%로 나타났다.
경남 소상공인 카드 매출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은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인 데 이어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상공인 경제에 훈풍을 불어넣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남도는 업종별 매출액 등을 면밀히 분석해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종합지원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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