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제초용 왕우렁이 지원
함양군 제초용 왕우렁이 지원
  • 박철기자
  • 승인 2020.06.15 16:24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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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친환경농업 육성 위해 사업비 9000만원 투입
▲ 함양군이 벼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9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제초용 왕우렁이를 지원했다. 사진은 친환경농업단지에 우렁이를 공급하는 모습. 사진/함양군
함양군이 벼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9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제초용 왕우렁이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군은 현재 안의면을 중심으로 관내 200여ha 논에서 친환경 벼를 재배하고 있으며 매년 친환경농자재, 인증수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친환경 벼 재배는 군이 2000년부터 현재까지 20여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중심엔 용추농업회사법인 양기조 대표의 친환경농업에 대한 강한 집념과 군의 지속적인 행정 지원이 있었다.

벼 재배과정에서 가장 문제되는 것은 제초인데 친환경 인증을 받으려면 제초제를 사용할 수가 없다. 일반농법으로 농사를 지을 경우 계속해서 돋아나는 피, 물달개비 등 다양한 논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제초제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친환경 벼 재배방식은 모낸 뒤 7일정도 됐을 때 왕우렁이를 10a당 6kg가량 투입, 우렁이가 논에서 올라오는 풀을 뜯어먹게 해 제초제를 없이도 풀이 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군은 향후 안의면 뿐만 아니라 다른 읍·면에도 벼 친환경재배 면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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