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로변에 뿌려진 대부명함, 대학생들 타깃”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정환 거창군의회 의원이 15일 열린 경제교통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불법 대부 전단지 단속을 소홀히 하고 있다면 격하게 지적했다.
최정환 군의원은 “대로변에 뿌려진 대부명함이 대학생들을 타깃으로 하다 보니 신용불량자가 될 소지도 있다”라고 주장하며 담당부서에서는 손을 놓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제가 5일 동안 주워 모은 것만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한 뒤 명함형 전단지 수천 장을 바닥에 쏟으며 “전국적으로 하루에 불법 전단지만 120톤이 발생해 문제가 된다. 담당부서에서 원천봉쇄해야 하는데 대책은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문재식 경제교통과장은 “올해 상반기에도 두 건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해 휴대전화 번호를 정지시켰다”라면서 “오토바이를 타고 이른 아침과 저녁에 뿌리는 것 같다. 적발하기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최정환 군의원은 “관제소 CCTV를 보면 낮에도 뿌리고 다닌다. 실무 협의해서 단속하면 된다. 걸어 다니기만 해도 뿌리는 게 다 보이는데 왜 안 보이나”라며 “지역 경제를 담당하는 부서장이 명확한 대책을 안 내놓으면 어떻게 하나?”라고 질타했다.
이에 문재식 경제 교통과장은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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